동국제강은 ‘인재양성’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다채로운 인력육성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인재양성 제도로는 연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캠프 6000’을 꼽을 수 있다.
동국제강은 직원들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4년 전 그룹연수원을 건립했다. 동국제강 그룹연수원 ‘후인원’은 지난 1981년 부산연수원에서 출발해 충북 옥천 연수원을 거쳐 2009년 대전 유성구에 안착했다. 지상 8층 건물로 현대식 강의시설과 비즈니스센터, 호텔수준의 숙소 등을 완비했다.
동국제강은 후인원 을 통해 5000여명의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30여개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관리직, 기능직으로 구분돼 있는 소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캠프 6000’을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고 있다. 직급과 직능, 근무처가 다른 그룹사 임직원들이 의견을 교환하며 업무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마련한 것이다. 2006년 ‘열정혁신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까지 프로그램 내용을 업그레이드 하며 9년째 그 명맥을 이어오고있다.
뿐만 아니라 △파트별 직무교육(영업·기획·회계 등) △직급별 역량교육 △마음관리 힐링 프로그램 △기능직 은퇴지원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및 해외 정규 MBA과정의 모든 비용과 편의를 지원하는 ‘M100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화된 교육 기회도 제공 중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제조업의 사명으로 경제 성장기에 발맞추며 기계화와 생산성이 최우선시 되던 시기에도 동국제강은 ‘사람을 만드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꽃피워 왔다”며 “인간 중시 인재관은 동국제강의 뿌리 깊은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