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류정한 박은태 리사 린아 소냐, 10주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캐스팅 확정

입력 2014-09-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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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22일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오는 11월 21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풍성한 가창력의 배우 류정한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타이틀롤을 맡는다. 2004년 초연에 출연한 바 있는 류정한은 지킬앤하이드 역의 최다 출연인 171회를 기록한 바 있다. 류정한은 "많이 출연했던 작품이었다는 것은 가장 많은 애정을 가진 작품이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왜 다시 한 번 '지킬앤하이드'를 선택하는지에 대한 내 고민의 해답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2004년 '지킬앤하이드' 초연 당시 24세로 최연소 타이틀롤을 소화했던 조승우가 다시 돌아온다. 조승우는 2010년 '지킬앤하이드' 공연기간 동안 '1차 티켓오픈 15분만에 매진', '72회 전출연 회차 매진'이라는 전례없던 티켓 파워를 과시하며 실력과 흥행을 모두 거머쥔 바 있다.

아울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모차르트'를 통해 유려한 가창력을 선보인 박은태가 '지킬앤하이드' 에 나선다.

지킬 박사(혹은 하이드)와 슬픈 사랑을 하게 되는 루시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 해온 소냐는 물론, 가수 겸 연기자 리사, 그룹 천상지희더그레이스 멤버 린아가 캐스팅됐다.

지킬박사의 약혼녀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줄 엠마 역에는 2010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참여했던 조정은과 2013년 참여했던 이지혜가 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봉환, 김선동, 이희정, 김기순, 황만익, 김태문 등 베테랑 배우와 14명의 앙상블이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지킬앤하이드' 무대를 꾸민다.

'지킬앤하이드'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난 10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10년을 새롭게 준비하게 될 이번 공연은 참여하는 캐스트만으로도 '지킬앤하이드' 의 가치를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지킬앤하이드' 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서 1997년 초연됐으며, 이후 세계 10여개국 이상에서 공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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