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10m공기권총 결승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청용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선수단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대회 2일차에 접어든 21일 수영과 유도, 사격, 체조, 축구 등에 출전해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청용은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 금메달을 기록했으며, 진종오는 같은 부문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청용과 진종오, 이대명으로 구성된 사격 남자 단체팀은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김청용은 대회 첫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전희숙은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해 미녀검객 남현희를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에서만 금메달이 3개가 쏟아졌다. 오후 2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경기 여자 63㎏과 70㎏ 부문에서 정다운과 김성연이, 남자 81㎏ 부문에서 김재범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73㎏ 부문에 출전한 방귀만은 일본 아키모토와의 접전 끝에 패배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200m 부문에 출전해 1위 하기노(일본)와 2위 쑨양(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기록했다.
최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우려와 걱정을 샀던 ‘도마의 신’ 양학선은 남자 기계체조 개인 예선 겸 단체전에 출전해 도마 개인 예선 2위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이날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은 도마 부문 예선 1위로 나서 25일 펼쳐질 두 선수의 라이벌 대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