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문준영, 신주학 대표와 화해…“겁쟁이 아닌, 잠시 입 닫고 있겠다”

(사진=문준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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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문준영이 소속사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문준영은 22일 새벽 1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이 SNS를 통해 달라진 상황을 전했다. 먼저 새벽 1시에는 “다시 한 번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 내려놓고 내 자식이다 생각 한 번 만 더 해주길 부탁한다. 노래하고 연기하고, 춤추며 예능 하는 제국의 아이들과 선배, 동료, 후배들을 비롯해서 모든 아티스트를 대표해 내 바뀐 이름과 이후 제국의 아이들 걸고 감히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말 하고 싶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다만 내가, 겁쟁이가 아닌 잠시 입을 닫고 있겠다. 지켜보겠다. 모든 기획사 대표와 운영진들은 내부적으로 해결하고, 정정하고, 사과하고 인정해 달라. 우리가 원하는 건 마음으로 다 내려놓고 아티스트들의 마음을 사라는 거다. 이후에도 이런 일이 있다면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이 연예계, 발칵 뒤집을 만한 무기가 있다는 거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6시에는 “하루 동안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조금 전 대표와 대화를 마쳤고, 나의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해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해소가 되었다. 나의 진심에 귀를 기울여 주고, 배려해준 대표께도 감사를 표한다”며 “나는 이걸 알려주고 싶었다. 팬들과 대중에게 혼나는 사장님을, 그런데 막상 일 치르고 나니 초라하다. 보기 좋게 나와 사장님만 집안싸움 한 꼴이다. 다른 기획사들은 더 심할 수도 있을 거라는 거, 내가 아는데 넘어가는 거, 우리 사장님만 혼자 남는 게 싫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오해한 부분도, 감정적인 부분도, 다른 기획사들도 같기 때문에 신주학 사장이 피본 건다. 막상 다들 피하니까 이게 세상이고 내일이 아니다 싶으면 그냥 지나치고 싸움구경만 할 줄 아는 거다. 뜨끔 하는 분들 많을 거다. 이젠 우리 회사 마음을 샀으니 다른 연예인분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질책하겠습니다. 차라리 저처럼 싸움 구경시키고 같은 편이 되어서 지켜 줄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제국의 아이들이 스타제국과 신주학 사장님을 지키겠다”며 달라진 심경을 피력했다.

스타제국 신주학 사장과 전 직원은 21일 문준영이 SNS를 통해 심경을 밝힌 이후 밤샘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준영은 2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10개 이상의 글을 올리며 소속사 스타제국과 신주학 대표 등을 향해 다양한 불만을 제기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미디어와 방송국 포털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비판을 가했고 방송국의 정치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주학 대표와 연예계 기획사들을 겨냥한 듯 “사장님들 반성하세요. 사장님들이 키우는 자녀라고 생각면 절대 그런 행동 못하실겁니다” “이 세상은 돈이 다네요. 돈이라는 것이 해야 될 말도 못하게 만드네요” “계약기간 7년, 군대 포함해 9년인 셈입니다. 스타제국에서 10대부터 20대까지 청춘을 바치고 있습니다” “표준 계약서 나오기 전 저희 계약은 10년에 군대 2년을 뺀 12년입니다” 등과 같은 다양한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