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이 2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 결선경기에서 도마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
‘도마의 신’ 양학선(22ㆍ한국체대)이 최근 입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투혼을 딛고 도마 개인 예선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양학선은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개인 예선 겸 단체전에 출전, 도마 개인 예선에서 2위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날 양학선은 안마를 제외한 전 종목에 출전했다. 가장 먼저 링에서 연기를 펼친 양학선은 착지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제외하고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 14.950의 점수를 받았다.
링에 이어 자신의 주종목인 도마 종목에 나선 양학선은 1차 시도에서 난도 6.0의 기술을 구사해 15.600의 점수를 얻었고, 2차 시도에서 역시 난도 6.0의 기술로 15.400의 점수를 기록해 합계 15.500을 기록했다.
이는 도마 개인 예선에서의 2위로, 양학선의 최대 라이벌인 북한의 리세광(15.525)에 0.125 부족한 점수다. 이날 앞서 도마 연기를 펼친 리세광은 컨디션 호조로 난도 6.4 기술을 모두 깔끔하게 구사해내는 모습을 보여 도마 예선 1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양학선을 비롯해 김희훈(23ㆍ인천광역시청), 신동현(25ㆍ포스코건설), 박민수(20ㆍ한양대), 이상욱(29ㆍ전북도청), 이혁중(22ㆍ한국체대) 등이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