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애플워치의 출시가 4개월 이상 남았지만 삼성전자를 포함해 경쟁업체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워치의 평균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밀루노비치는 애플워치 18캐럿 골드 에디션 모델의 가격이 1200달러부터 최대 1만 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애플워치의 평균 판매가격을 430달러로 예상하고, 제품의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럭셔리시계산업의 저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획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애플워치가 롤렉스와 테그호이어 등 럭셔리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면서 애플의 매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밀루노비치는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내년 출시 첫 분기에 800만대의 애플워치를 판매해 3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애플워치를 통해 얻는 매출총이익은 10억2000만 달러로 예상됐다.
내년 10월 마감하는 2015 회계연도에는 총 2400만대의 애플워치가 팔려 10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밀루노비치는 덧붙였다.
밀루노비치는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잡고 있다.
나스닥에서 오후 3시 현재 애플의 주가는 0.2% 오른 101.7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