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오는 18일 서울 동숭동 기술인문융합창작소에서 창의융합콘서트를 개최한다.
창의융합콘서트는 기술과 인문학간 융합,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들과 관객이 함께 하는 신개념 지식콘서트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열린다.
9월 창의융합콘서트는 ‘영화, 현실과 상상의 줄타기’라는 주제로 영화 전문가와 과학자가 영화적 융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인문 분야 전문가로 초대된 태원엔터테인먼트 이창세 부사장은 영화전문 기자에서 프로듀서, 배우, 제작자에 이르는 3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한다.
기술 분야 전문가로는 김항배 한양대 물리학과 교수가 나온다. 최근 순수기초과학 분야의 미스터리였던 극한에너지 우주선 생성과정을 알아낼 수 있는 실마리를 밝혀낸 인물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자의 시각으로 영화 속 과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재훈 KIAT 원장은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영화가 지닌 융합 창조력의 원천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영화 분야와 기술 분야 간 교류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