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꽃청춘 라오스’, 여행 시리즈의 정답화면” [인터뷰]

입력 2014-09-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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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사진=CJ E&M)

“‘꽃청춘’, 저조차 부럽던데요.”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라오스 편’ 첫 회가 화제를 낳았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유료 플랫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12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라오스 편’은 평균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이로써 앞선 페루 편과 더불어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나영석 PD는 유연석, 손호준, 바로에게 출발 직전 여행 사실을 알리는 ‘몰카’ 콘셉트의 배경을 피력했다.

“젊은이들의 여행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계획 없이 친구들과 떠나는 게 바로 젊은이의 여행 아닐까요. 이들을 골탕 먹이려는 장치라기보다 갑작스러운 일상 탈출의 짜릿한 순간임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몰카’라고 여겨 준비했지요.”

▲ tvN '꽃보다 청춘-라오스 편'(사진=CJ E&M)

이번 ‘꽃청춘-라오스 편’은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주역 유연석, 손호준, 바로를 앞세웠다. ‘꽃청춘-페루 편’의 이적, 유희열, 윤상과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청춘-페루 편’이 30대, 40대 시청자에게 짙은 공감과 페이소스를 불러일으켰다면, 이번 ‘라오스 편’은 시청자로 하여금 ‘그저 부럽다. 저 때로 가고 싶다. 나한테도 그런 뜨거운 게 있었는데’라는 마음이 절로 들게 실제로 보여줄 거랍니다.”

나영석 PD가 내놓은 tvN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 배낭여행 프로젝트는 연달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그 속에 단순한 여행기만을 담아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꽃보다’ 시리즈는 사람에 대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시청자 여러분에게 전달하려는 감성은 모든 인간은 다 그 시기에는 고민을 하고, 힘들지만 해답을 찾으려 하고, 도움도 받고, 상처도 주면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각 편의 이야기와 모습은 다르지만, 핵심은 ‘우리 다 똑같이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다. 힘냈으면 좋겠다’는 것이지요. ‘치열하게 하고 살고 있구나’란 감성을 담고 있기에 많은 분이 좋은 시선으로 봐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영석 PD는 프로젝트의 종착역에 해당하는 이번 편에 대해 “‘꽃보다’ 시리즈의 정답화면”이라고 칭했다. “신구 선생님이 항상 하는 말씀이 ‘여행은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떠났어야 돼’라는 것이었죠. 한 번 정도는 이게 정답 화면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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