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레이캅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께 침구살균청소기 '레이캅'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4월 레이캅RS(표준형)으로 제품군을 통일시킨 이후 출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최근까지 자체 연구소가 있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신제품 출시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캅은 전자부품회사였던 부강샘스가 2007년 출시한 침구살균청소기다. 최초로 국ㆍ내외에 ‘침구살균청소기’라는 카테고리를 만든데 이어, 일본 등 해외에도 약 400만대 이상을 판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최근 일부 대기업들도 침구살균청소기 개발에 뛰어드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레이캅이 관련 시장 규모를 키웠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4월엔 레이캅코리아라는 침구청소기 판매법인을 따로 설립키도 했다.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국내 유통망을 강화하기 위한 이 대표의 과감한 결정이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TV홈쇼핑, 전자제품 양판점, 대형마트 등의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것과 다른 행보다. 일각에선 다소 우려스러운 시선도 보냈지만, 벌써 올해 매출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레이캅코리아의 매출은 11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목표는 약 1500억원이다.
이 대표는 올 하반기 레이캅코리아를 통해 국내 유통망 다지기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다음달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후에도 제품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수요층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레이캅코리아가 침구살균청소기 업계 선도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이 대표는 “올 상반기 레이캅코리아 법인설립과 레이캅RS 출시 등 국내 시장 재정비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대하는 데 노력했다”며 “계속해서 연구개발에 힘쓰고, 국내 고객 만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며 업계 선두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