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서영희가 휴대폰으로 그린 그림을 모아 전시회를 갖는다.
실용 미술을 추구해 온 서영희 씨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환갤러리에서 휴대폰으로 그린 그림 전시회 ‘휴대폰, 회화를 품다’를 개최한다.
그간 디지털 세상에서 휴대폰에 회화를 접목시켜 팝 아트 분위기를 내면서 실용 미술을 추구해 온 서영희 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휴대폰으로 그린 그림 28점을 선보인다.
‘휴대폰, 회화를 품다’에는 서영희 씨가 휴대폰 갤럭시 노트로 그린 초상화와 누드 등의 인물화, 자연풍경을 그림 그림 등이 다채롭게 전시된다. 특히, 크로키처럼 순간 스케치를 하고 컬러를 불러 넣어 화려하면서도 리얼한 움지김을 재밌게 표현한 기법이 눈에 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서영희 씨는 “회화와 디지털이 만나 팝 아트와는 또 다른 퓨전미술을 만들어 내는데 주안점을 줬다”면서 “휴대폰 회화는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미술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숭실대학교 디지털 디자인학을 전공한 서영희 씨는 고양여성작가회, 중국 청도 명가미술관 초대작가를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