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5일 밤에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국내 최고령 MC인 송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89세에도 건강한 비결을 'BMW'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해가 언급한 'BMW'는 'Bus(버스)' 'Metro(지하철)' 'Walk(걷기)'의 약자다.
실제 송해는 지하철에서 조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떠돌았던 적이 있었다. 이후 송해는 KBS 2TV '밥상의 신'에 출연해 "졸아서 찍힌 사진이 아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송해에게 "BMW를 즐겨 탄다고 들었다"고 입을 열었고, 이에 송해는 "좋은 차 타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었다. 사실 B는 버스, M은 메트로, W는 워킹이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지하철을 자주 타서 지정석도 있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송해는 "내가 타면 경로석에 앉은 분들도 일어난다. 그럴 때는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송해는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가 돈 때문이냐는 질문에 "돈 내고 탈 때는 지나지 않았느냐. 사실은 공짜다"라며 "내가 몸이 아주 나빠서 병원에 6개월 입원한 적이 있다. 퇴원하는데 의사가 9층 빌딩을 하루에 두 번 오르내리는 정도의 운동을 하라고 하더라. 그 후로 지하철만 탔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