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우유 많이 마시면 아기 ‘아연 결핍증’ 위험↑

입력 2014-09-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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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임신 중에 우유를 많이 마시면 태어난 아기에게 아연 결핍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캐머런 그랜트 교수는 지난 12일 "뉴질랜드 신생아들의 7% 정도가 아연 결핍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30여명의 신생아와 산모들을 조사한 결과 매일 3잔 이상의 우유를 마신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이 아연 수치가 낮은 것을 확인했다. 우유를 많이 마시는 임신부들은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연 결핍증은 우리 몸의 필수 미량 원소인 아연이 부족해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아연은 면역 체계, 성장, DNA 생산, 상처 회복, 효소 활성, 감각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연결핍증에 걸리면 피부와 눈에 염증이 쉽게 발생하고 상처도 잘 낫지 않으며 홍반이나 수포 모양의 발진이 얼굴, 팔다리, 관절, 항문, 입 주위에 나타난다.

또한 아연은 미각, 후각, 시력에도 중요하게 작용하여 아연이 부족하면 미각 이상, 야맹증, 각막 혼탁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연결핍증, 임산부는 뭐든 조심해야 하는구나”, “아연결핍증, 설마 우유 많이 마신다고 그럴까?”, “아연결핍증, 우리 와이프도 조심시켜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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