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주장 "이병헌과 연인"...이민정, SNS에 짧은 글 '의미심장'

입력 2014-09-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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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주장, 이병헌

(사진=뉴시스)

배우 이병헌 협박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아내 이민정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8월 중순 “God only knows(오직 신만이 알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노을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을 둘러싼 일들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

이병헌 측은 지난 달 28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이 있다”며 50억원을 요구한 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지연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이병헌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지 나흘 만에 검거됐고 이병헌 측은 “이번 건은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를 하여 협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범죄다”라며 선처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구속된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과 3개월간 교제했으며 결별 통보로 우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사건은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지연 측 변호인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 씨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며 “이병헌 씨가 8월쯤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병헌 측은 "이병헌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며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병헌 그동안 이미지 좋았는데, 이게 뭐야...근데 이지연 주장은 맞는걸까?", "이지연, 이병헌과 교제 주장...이민정이 이병헌때문에 오죽 답답했으면 SNS에 그렇게 올렸을까", "이병헌 참...이민정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다 진짜", "이민정은 이제 이병헌에 대한 믿음이 안 생길 듯. 이지연 저렇게 주장하는 이상...", "이병헌, 이지연 주장에 아니라고 하던데...이제 어떻게 되는거야?", "내 남편이 저러도 다닌다고 생각해봐...이병헌, 이민정 봐서 그러면 안되지", "이병헌 어쩌니", "이병헌이 진짜일까, 이지연 주장이 진짜일까", "이지연 주장도 증거가 있어야 믿을 듯", "이지연 주장에 새국면? 난리다. 진짜"라는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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