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 “현재 서비스업, 공급과잉 심각”

입력 2014-09-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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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산업 발전 대토론회 개최

▲12일 개최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산업 발전 대토론회’에서 이상훈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산업 발전 대토론회’를 12일 개최했다.

서비스산업총연합회와 경기개발연구원이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내수기반을 확충하고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한성 국회의원, 강석훈 국회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병원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계층간 양극화 등 경제·사회적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법은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과거 한국의 제조업을 세계최강의 반열에 올려놓은 서비스산업에 접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비스업은 공급과잉이 심한 상태”라며 “고용 중심으로 경제를 운영하려면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서비스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주제를 통해 국내외 서비스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서비스 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성장의 동력으로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의료·보건서비스, 관광·레저, 교육, SW산업, 금융산업을 5대 유망 서비스산업으로 꼽았다. 또한 경기도 서비스산업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서비스업은 30인 미만, 매출액 30억 미만, 설립 20년 미만인 소기업이 대부분”이라며 “서비스업의 전략업종은 종사자수, 특화도와 집적도, 종사자수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식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를 서비스산업의 비전과 발전 목표로 삼고 5대 전략으로 서비스 창업 활성화, 강소기업 육성, 융합산업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이어 박정수 산업연구원 서비스산업연구실장은 ‘한국 서비스산업의 성장과 고부가가치화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서비스산업은 현 정부의 4대 국정기조에 다수 포함된 만큼 창조경제의 주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조업에 비해 창업이 상대적으로 쉬워 다수의 신규기업이 진입한다”며 고부가가치를 위한 전략으로 구조조정을 통한 서비스산업의 구조 고도화, 서비스혁신을 통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법·제도 정비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제공,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 활성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 창조인력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주장했다.

호금옥 희망 대표이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서비스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건의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김현수 서비스산업총연합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서비스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 패널로는 류광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이사, 이연희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정책연구본부장, 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 이형렬 기획재정부 서비스경제과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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