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4’ 9개월 간 대장정 마무리…“성형 부추긴 프로그램이었나?”

입력 2014-09-12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렛미인, 렛미인4, 렛미인4 종영

스토리온의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4’가 모두에게 해피엔딩을 전하며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스토리온 ‘렛미인’은 외모 때문에 육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국내 최대 메이크오버 쇼다. 진정성 있는 메이크오버로 시청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아온 ‘렛미인’이 남긴 것은 무엇일까?

‘렛미인’ 한 편에는 외모 때문에 마음 속 상처를 가지고 있는 한 사례자가 렛미인으로 선정되고, 완벽하게 달라진 외모와 탄탄해진 정신으로 당당하게 무대 위에 오르는 모습까지 담긴다. 이는 1시간 분량의 방송에 담기에 결코 짧지 않고, 쉽지도 않은 과정이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극적인 메이크오버 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사례자들과 함께 슬퍼하고, 새롭게 주어진 삶을 함께 기뻐하는 등 진한 감동을 전달받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렛미인’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선물 받은 렛미인들은 달라진 외모만큼이나 건강해진 마인드로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살아가고 있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렛미인4’ 최종화 ‘렛미인 그 후’ 편에서는 시즌4 출연자들의 근황이 공개됐는데, 상처받아 위축됐던 일상을 버리고 당당하게 세상 바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 앞에 펼쳐질 앞으로의 삶이 더욱 기대되게 만들었다.

‘렛미인’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자들의 공통점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이로 인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정작 본인인 자신의 외모에 대해 크게 괘념치 않았지만 “인상이 좋지 않아 보인다, 표정이 왜 그러냐” 등의 말로 당사자에게 상처가 됐던 것.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편견을 갖고 평가하거나, 한 번 더 돌아보는 시선을 보내는 것 하나하나가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미 가해자일수도, 잠재적인 가해자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남들과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들을 삐딱한 시선으로 쳐다보고, 외모로 평가했던 것에 대한 반성을 했습니다”, “이런 시선이 당사자에게는 얼마나 상처가 될 지 헤아리지 못 했어요”등의 글로 외모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스토리온 ‘렛미인’ 시즌1부터 4까지 연출을 맡은 박현우PD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렛미인’을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시청자에게 감사 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51,000
    • +3.61%
    • 이더리움
    • 4,410,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1.6%
    • 리플
    • 815
    • +0.49%
    • 솔라나
    • 292,400
    • +2.67%
    • 에이다
    • 816
    • +1.62%
    • 이오스
    • 783
    • +6.39%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1.16%
    • 체인링크
    • 19,480
    • -2.89%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