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에스티움에 ‘오감체험형 힐링가든’ 조성

입력 2014-09-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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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에스티움 크나이프 가든
삼성물산은 이달말 분양예정인 '래미안 에스티움' 아파트 단지에 오감체험형 토탈 힐링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오감체험형 토탈 힐링가든은 단지 내 조경시설 등을 통해 시각·청각·후각·촉각·미각 등 오감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테마가든이다.

단지 내에는 나를 비춰보며 명상을 할 수 있는 정원인 '마인드 가든', 바람과 곤충 등 자연의 소리를 통한 힐링 정원인 '사운드 가든', 수수꽃다리와 라벤더향 등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있는 '아로마 가든', 가족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든팜과 포토스팟' 등이 단지 곳곳에 배치된다.

특히 보행수조를 이용한 독일식 조경 치유 프로그램인 '크나이프 가든'도 조성될 계획이다. 크나이프는 독일의 세바스찬 크나이프가 냉수욕 등을 이용한 자연치료 요법을 선보이면서 발전했으며, 일명 '크나이프(kneipp) 요법'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치료법은 자연속에서 냉수욕·냉수마찰 등을 이용해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또한 래미안 에스티움 단지 내에는 1㎞에 이르는 둘레길이 조성되며, 오감체험형 토탈 힐링가든과도 연결돼 있어 입주민들이 산책을 하며 오감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조경률도 법적기준 보다 높은 44.7%에 달해 지상 전체가 녹색단지로 꾸며지는 게 특징이다.

삼성물산의 분양관계자는 "래미안이 새롭게 선보이는 오감체험형 토탈 힐링가든은 이전까지 래미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조경시설로 입주민들이 녹색자연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였다"며 "기존에 단순히 눈으로만 봤던 조경시설을 한 단계 뛰어넘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는 만큼 조경시설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래미안 에스티움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3층 ~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9㎡ 5가구 △49㎡ 14가구 △59㎡ 166가구 △84㎡ 475가구 △118㎡ 128가구 등 총 78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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