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부문 보유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규모가 총 4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이 12일 개최되는 '범부처 정보통신기술(ICT)장비산업 정책협의회'에서 발표한 '2014년 공공부문 ICT장비 사용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ICT장비 보유 규모(금액 기준)는 4조6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컴퓨팅장비는 3조1017억원(67.1%), 네트워크장비 1조2286억원(26.6%), 방송장비 2891억원(6.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된 것으로 ICT장비의 보유현황(장비분류, 제품명, 제조사, 도입연도, 수량) 및 운영정보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기관별 평균 장비 보유액은 21억 원으로 중앙행정기관 26억 원, 지자체 15억 원, 공공기관이 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장비 구매 현황(금액 기준)은 2010년 5734억원, 2011년 4901억원, 2012년 4735억원, 2013년 3881억원이었다.
미래부(안행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국내 중소기업이 공공기관의 ICT장비에 대한 수요를 예측해 제품개발을 계획성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요예보 대비 실제 발주비율과 제품별 도입가격 등을 조사하기 위한 장비구매 계약현황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10월 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를 통해 기관 유형별 및 장비 군별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