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진아 사망원인 희소성 경피증
영화배우 김진근이 누나인 영화배우 故 김진아의 사망원인을 숨긴 이유를 밝혔다.
김진근은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저희한테는 병명이 중요하지 않았다. (누나가) 돌아가셨다는 그 상황자체가 중요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누구나 병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니 창피한 것이 아니다"며 "누나는 면역체계 질환 경피증이라는 희소병을 오래전에 앓았다. 피부에 이상이 오고 혈액순환이 안 되는 병이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전문의에 따르면 김진아가 앓은 경피증은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피부가 두꺼워지는 병으로 현재 일반적 치료 방법은 없으며 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근은 "지속적으로 앓다보니 몸에 이상이 생겨서 종양이 생겼고 나중에는 암이 됐다"며 "종양 제거 수술을 했지만 미국에 돌아가니 다시 종양이 생겼다더라. 종양이 무서울 정도로 급격하게 커지면서 위급한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사망한 영화배우 김진아는 1980년대 섹시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연예계를 잠시 떠나 있다가 지난 2001년 드라마 '명성황후', 2007년 영화 '못된 사랑', 2010년 영화 '하녀'에 출연했으며 2011년 SBS '스타 부부쇼-자기야' 등 방송 3사의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김진아의 사망원인에 대해 네티즌은 "김진아가 걸린 희소성 경피증이 뭐지?" "김진아, 갑작스레 사망한 게 아니었구나" "김진아, 평상시 희귀 질환에 얼마나 고생했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