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일 새누리당 최고위에 ‘담뱃값 인상안’ 보고

입력 2014-09-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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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일 담뱃값 인상과 관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담뱃값 인상안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측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고 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논의한다. 이후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측의 보고는 담뱃값 인상과 관련한 최종 보고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흡연율을 낮추려면 가격정책이 최선이기 때문에 담뱃값을 4천5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밝혀 현재 2500원 수준의 담뱃값의 대폭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나친 담뱃값 인상이 서민의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반대 여론도 적지 않아 국민의 부담을 고려해 담뱃값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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