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에볼라 생존자 혈액을 이용한 시험단계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는 즉시 활용 가능하며 백신은 안전성이 입증되면 오는 11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WHO는 앞서 에볼라로부터 회복된 항체 보유 환자들의 혈액을 에볼라 치료에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였다.
WHO 사무부총장인 마리 폴 키에니 박사는 "서아프리카에서 수혈이 일부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며 "에볼라에서 회복된 사람들이 많이 있어 감염자들을 치료하는데 혈청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험단계 치료제 생산을 늘리려는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빠른 시간 내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태"라며 "다만 백신은 그나마 공급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관련 백신 공급과 시험을 확대하기 위한 예산 5800만달러(600억원)를 의회에 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