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두 명이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지연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여성은 지난달 28일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새벽 체포됐으며 3일 재범 우려와 도주 가능성 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들은 이병헌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잠적한 뒤 유럽여행 항공권까지 조회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이들은 이병헌 협박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모델 이지연과 동명이인인 배우 이지연 소속사 측은 협박 가해자로 오인받는 해프닝에 4일 이 사건과 배우 이지연이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이지연, 배우가 아니라 모델이었구나”“배우 이지연, 당혹했겠네”“모델 이지연, 왜 그랬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