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3연타석 홈런포, 역대 2번째 1게임 4홈런

입력 2014-09-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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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28)(사진=뉴시스)
센 박병호가 3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역대 2번째로 한 경기 4홈런을 폭발시켰다.

4일 박병호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1회말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박병호는 3회말 노성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하나 추가했다. 7회말에도 윤형배를 상대로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박병호는 8회말 다시 윤형배를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보탰다.

박병호의 3연타석 홈런은 자신의 프로데뷔 후 처음이며 1경기 4홈런은 지난 2000년 5월19일 현대 박경완이 대전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5득점 97타점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100득점-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역대 12번째 기록이다.

한편 한 시즌 44홈런 이상을 때린 국내 타자는 이승엽·심정수·이대호 등 3명 뿐이고 외국인 타자로는 1999년 한화 로마이어가 45개, 2002년 SK 페르난데스가 45개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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