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티저가 공개 5일 만에 조회 수 1만 건을 기록했다.
10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드라마 ‘미생’(원작 윤태호·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출근길 편’, ‘힘내요! 미숙씨 편’, ‘철봉 편’, ‘미안해요 편’, ‘나는 어디로 편’, ‘경험 편’ 등 총 6편으로 구성된 ‘미생 공감 캠페인’이 공개된 가운데 직장인의 단편적인 삶을 다양하게 조명하고 있어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출근길 편’ 영상에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보이는 듯한 직장인의 고단한 출근길, ‘힘내요 미숙씨 편’에서는 워킹맘으로 보이는 듯한 여성 직장인의 고군분투기를 그렸으며, ‘철봉 편’에서는 원작 웹툰 ‘미생’에서의 대사를 인용해 중년 남성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버거운 삶을 철봉 매달리기에 비유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미얀해요 편’에서는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가족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직장인의 삶을 그렸으며, ‘나는 어디로 편’에서는 힘겨운 일과를 잠시 술로 잊어 보려는 한 직장인의 삶을, ‘경험 편’에서는 회식 자리에서조차 업무의 연장인 것처럼 상사에게 잘 보이려는 신입사원의 눈물겨운 노력을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드라마의 주연배우가 아닌 우리 네 삶의 도처에 존재할 법한 재연 배우들의 생생하고 실감나는 재연으로 탄생된 이색적 영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링크된 영상만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1만 건에 육박했다.
티저 영상을 기획한 ‘미생’의 이재문 PD는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들의 삶의 단편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즉 인생을 녹여낸 이번 드라마 ‘미생’에 좀 더 친근한 접근 방식으로 다가가고자 고민해 보았는데, 벌써 많은 직장인들이 응원해주고 있어 더 즐거운 부담감으로 작품 제작에 임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삶 하나하나를 드라마에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미생’은 만화 작가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일에 갇혀 매일 울고 웃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과 그 속의 인간관계를 구체적이고 감동적으로 묘사하며 이미 수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한 바 있어, 이번 드라마로의 재탄생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