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삼성 언팩 2014’ 행사장에서 갤럭시노트4를 기자가 직접 사용해 봤다.
먼저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노트3와 비교했을 때 비슷했지만 세련된 느낌이 강했다.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부분에 빛이 닿았을 때 발산되는 광택이 갤럭시노트4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갤럭시노트가 이번에 채택한 5.7인치 쿼드HD(2560×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덕분에 색 표현력도 뛰어나 선명해 보였다.
재미있는 것은 갤럭시노트4는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는 것.
예를 들어 인터넷을 하던 중 저장하고 싶은 이미지가 있으면 S펜으로 그 부분만 선택해 저장할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여러가지 이미지를 복수 저장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이 정보를 한 번에 보내줄 수도 있다.
현재 보고 있던 창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정해 팝업 형태로 볼 수도 있었다. 두 개로 분할된 화면으로 각각 다른 기능의 창을 동시에 실행하고, 각 창의 크기와 위치도 쉽게 조정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사용하던 중 새롭게 실행한 애플리케이션 화면 위에 아이콘처럼 띄어 놓을 수도 있다. 마치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바로가기 아이콘’을 생성할 수 있듯이 언제든지 다시 카메라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이 같은 기능을 구성한 것이다. 아이콘은 화면에 5개 이상도 거뜬하게 띄울 수 있다.
특히 전면 카메라에 최대 120도 각도로 촬영한 효과를 갖춘 ‘와이드 셀피’ 기능도 유용했다. 사용자가 기록하고 싶은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S노트’와 연동해 크기, 색상 등을 편집할 수 있도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4는 차콜 블랙, 프로스트 화이트, 브론즈 골드, 블로섬 핑크 총 4가지 색상으로 다음달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