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 양양소 섭취 돕는 '식이섬유 가전' 인기

입력 2014-09-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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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 열풍이 불면서 식이섬유 섭취를 돕는 생활가전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필수 물질인 식이섬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자 생활가전업체들도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양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쉽게 식이섬유 섭취량을 채울 수 있는 제품으로 고성능 블렌더와 도정기, 아이스크림 메이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성능 블렌더는 주로 껍질과 씨에 많이 함유돼 있는 식이섬유를 그대로 섭취하게끔 하기 때문에 기존 믹서, 원액기와는 다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원액기와 고성능 블렌더로 만든 주스를 분석한 결과, 블렌더를 이용한 주스가 원액기 주스에 비해 약 60배 이상 많은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방가전업체 리큅도 ‘RPM 프로페셔널 블렌더’을 출시하며 국내 블렌더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최대 3.2마력, 분당 3만번 회전하는 모터로 짧은 시간 안에 껍질과 씨까지 재료를 통째로 갈아준다. 각종 채소류의 섬유질을 미세하고 균일하게 분쇄해 섬유질의 체내흡수율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CJ오쇼핑 생활사업팀 고대현 MD는 “최근 식이섬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건강 주스메이커가 원액기 중심이었다면 껍질째 식이섬유를 통째로 효과적으로 먹을 수 있는 고성능 블렌더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며 “리큅의 RPM 프로페셔널 블렌더의 경우, 3회 연속 매출목표 120%를 달성한 바 있다”고 전했다.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2배 더 함유된 현미를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도정기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가정용 현미 도정기 '맘스밀'로 시장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벼 사이의 마찰로 거친 외강층을 벗겨내는 멧돌 방식으로 도정한다. 한일전자도 크기를 전자레인지 수준으로 줄인 가정용 도정기 ‘필레오맘’을 선보였다. 이 업체는 또 지역 농협과 협약을 맺어 고객들에게 벼 1kg을 소포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메이커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돌(Dole)코리아의 ‘요나나스’는 특허 기술로 얼린 과일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다른 첨가제 없이 과일만 얼려서 만들 경우 과일에 함유된 식이섬유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쿠진아트의 아이스크림 메이커도 달걀에 우유, 꿀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해 아이스크림 반죽을 만드는 제품으로 웰빙족들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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