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모바일, GSM아레나 등 해외 IT(정보기술) 전문매체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4는 기존의 갤럭시노트 시리즈보다 각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면 커버는 가죽 느낌으로 마감됐고 테두리에는 메탈이 적용됐다. S펜 역시 직전 시리즈 대비 각진 디자인이 적용됐다.
갤럭시 노트4는 5.7인치 1440×2560 해상도의 쿼드HD 5.7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3GB 램, 32GB의 내장 메모리 등이 탑재됐다. 특히 퀄컴 스냅드래곤 805의 새 버전이나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업그레이드 버전 등 64비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P는 모바일기기에서 두뇌 역하를 하는 시스템반도체로 PC의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한다. 64비트 AP는 현재 보편화된 32비트 AP에 비해 데이터 처리속도가 2배 빠르다. 4GB 이상의 고용량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갤럭시 노트4의 전작인 갤럭시노트3는 32비트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더불어 갤럭시노트4는 심박측정, 지문인식뿐만 아니라 자외선 센서 등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매체는 100만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IFA 2014’ 개막을 이틀 앞둔 이달 3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4를 비롯해 통신 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S’, 최초의 목걸이형 제품인 ‘기어 서클’을 각각 공개한다.
이번 모바일 언팩 행사는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등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당초 베를린 언팩 행사에서 전력 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던 삼성전자 IM(ITㆍ모바일) 부문 신종균 사장은 서울에 머물며 제반 사항을 지휘한다. 신 사장 대신 독일 베를린 행사의 진행은 이돈주 전략마케팅 실장(사장)이, 뉴욕과 베이징은 각 지역 총괄장이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