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이 대우조선해양과 시베리아 서쪽 야말 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 개발 사업 중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관련해 총 176억원에 달하는 파이프 보냉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에서 캐나다의 티케이와 중국의 CLNG 합작사가 발주한 6척과 일본의 MOL과 중국의 CSLNG 합작사가 발주한 3척, 지난 2분기 먼저 계약한 1척 등 총 10척의 170K급 Arc7 쇄빙 LNG선이다. 이는 러시아 천연가스 개발사업인 ‘야말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극지방용 쇄빙 LNG운반선의 파이프 보냉재 납품 및 시공이 이뤄진다. 추후 잔여 호선에 대한 일괄 수주시에는 최대 25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향후 대규모 LNG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하여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상반기 신규수주에 비하여, 하반기에는 페트로나스 LNG-FPSO 초저온 보냉재 공급을 시점으로 조선소와의 계약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지연되었던 프로젝트들과 조선 3사의 남은 물량 등을 고려하였을 때 올해 목표로 삼고 있던 신규수주 400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