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 3일 인천공항에서 항공기 사고 상황을 가정한 민관합동훈련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활주로에 비상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화재가 발생하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진행된다.
국토부는 30분의 골든타임에 초점을 두고 사고 초기 신속한 상황 전파와 관계기관의 긴급출동, 인명 구조, 화재진압 등 초동조치 능력 강화를 위한 실전연습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매뉴얼 작동 여부와 담당 실무자들의 매뉴얼 숙지 상태에 대해서도 점검하기로 했다.
훈련에는 국토부, 소방방재청, 인천시, 중앙119 등 40개 기관과 항공사에서 600여명의 인력과 70여 대의 구조차량이 참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사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응체계를 상시 구축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해 정부의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