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스톰’,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명량’ ‘해적’ 천하 뒤집다

입력 2014-08-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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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로는 36일 만의 기록

▲'인투 더 스톰' 공식 포스터(사진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인투 더 스톰’이 개봉과 동시에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지배하던 박스오피스 석권에 성공했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인투 더 스톰’은 개봉일인 28일 하루 9만71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스크린 수 대비 2, 3위보다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정상권에 있어 주말 극장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외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36일만의 기록이다. 한국영화는 지난 7월 23일 ‘군도: 민란의 시대’부터 시작해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이어지며 줄곧 1위를 차지해 왔다.

‘인투 더 스톰’의 인기는 개봉 전부터 예상됐다. 각종 예매 사이트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 1위,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등 각종 순위에서 1위를 휩쓸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시사회에서 공개된 후 최고의 몰입감과 긴장감, 재난 속에 놓인 사람들의 사투와 가족애가 담긴 드라마까지 “역대급 재난영화 등장”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개봉 후에도 포털 사이트 관객 평점 9.02라는 점수를 기록했다.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를 감상한 후 “‘그래비티’가 우주에서 했던 것을 ‘인투 더 스톰’은 기상 현상으로 해낼 것”이라고 평했다.

‘인투 더 스톰’의 메가폰을 잡은 스티븐 쿼일 감독은 ‘아바타’, ‘타이타닉’의 조연출, ‘트루라이즈’, ‘터미네이터2’, ‘어비스’의 제작에 참여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수제자로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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