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김우빈 소속사 IHQ, 방송채널사 지분 9년 만에 전량 처분한 까닭은?

입력 2014-08-29 08:41 수정 2014-08-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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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8-29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배우 김우빈의 소속사 아이에이치큐(IHQ)가 씨유미디어(CU)와의 관계를 9년 만에 청산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HQ는 CU미디어의 주식 10만9398주를 43억1500만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9.90%에 해당한다. 처분 후 IHQ가 보유한 CU미디어의 지분은 없다.

CU미디어는 코미디TV, 드라맥스, Y-STAR, AXN, 라이프N, 더드라마 등 6개의 채널을 보유한 복수방송채널사업자(MPP)다. 작년 말 기준 주요 주주는 씨앤앰(지분율 57.21%), 씨앤앰강남케이블티브이(16.04%), 코오롱인더스트리(7.73%), 코오롱글로벌(2.20%)다.

IHQ는 이번 지분 처분 배경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투자자산 처분이익 실현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매각 자금 유입에 따른 현금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IHQ는 지난 2005년 신규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CU미디어(당시 YTN미디어)의 지분 51.42%를 177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008년 CU미디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0억8520만원을 투자, 51만4200주를 추가 확보했다.

IHQ는 CU미디어가 지난 2009년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과 합병한 이후 꾸준히 CU미디어 지분을 매각했다.

IHQ는 2011년 10월 CU미디어 주식 37만1715주를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47억4774만원에 씨앤앰강남케이블티브이에 매도했다. 한 달 뒤에도 18만8028주를 66억5995만원에 매각했다. 그리고 이달 들어 나머지 지분 전량을 팔아치웠다.

최초 투자금액과 유상증자를 통한 출자금액은 약 207억원이었으나 콘텐츠 제작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물가상승률 등을 제외하고 단순 계산하면 이를 약 257억원에 되판 셈이다.

한편 IHQ는 자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손자회사인 큐브DC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IHQ는 지난 27일 자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손자회사인 큐브디씨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목적은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사업간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합병비율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큐브DC가 1대 0.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큐브DC주식을 100%소유하고 있어 주식발행의 실질적 효과가 없으므로 무증자방식을 택했다.

현재 큐브DC에는 가수 비, 신지훈, 노지훈과 배우 곽승남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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