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8일 필리핀에 파병한 아라우부대 병사 3명이 몰래 부대를 빠져나가 술을 마시다가 적발돼 귀국 조치했다고 밝혔다.
합참의 관계자는 이날 "아라우부대 소속 일병 2명과 상병 1명이 지난 10일 저녁에 3시간가량 무단 외출해 술을 마시다가 적발돼 다음날 귀국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레이테주(州) 타클로반에 있는 주둔지 옆 맥아더공원에서 필리핀 병사들과 맥주를 마시다가 부대 간부에게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귀국 조치된 병사들은 원 소속부대로 복귀해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상태"라며 "전통마사지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라우부대는 지난해 12월 28일 필리핀에 파병되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레이테주(州)에서 재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아라우부대는 지난해 12월 28일 필리핀에 파병돼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레이테주에서 재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병원, 참전용사 가옥 등 건물 26개를 복구했고 격리된 마을을 찾아가 1만50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