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ㆍDTI완화 이후 서울 집값 4개월만에 올랐다

입력 2014-08-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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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재건축 단지 기대감 반영…"추석이후 거래 더 활발"

정부의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 상환비율) 완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개월만에 오름세로 올라섰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3% 상승해 5월(-0.03%)이후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KB국민은행)

특히 강남구(0.30%), 서초구(0.46%), 송파구(0.06%) 등 강남3구의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시장 기대감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도 0.12% 상승해 전월(0.03%)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상화 시행과 금리인하가 매수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추석 이후 이사철인 가을철에 거래 활성화 기운이 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기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비율' (이하 전세가비율)은 69.1%로 조사돼 70%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구(70.1%)는 성북구(71.3%)에 이어 서울의 25개구중 2번째로 전세가비율이 70%대에 진입했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이 기준지수(100)을 상회하는 111.3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약4200여명)의 3개월 이후 주택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주택시장 현장경기 체감지표다. 100을 초과 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7월 수도권(102.1)만이 기준지수를 소폭 상회한 반면 8월 조사에서는 서울(116.9), 수도권(117.8), 지방 5개 광역시(106.5), 기타지방(100.4)이 기준지수를 상회해 전국적으로 상승전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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