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26일부터 3일간 중국 심천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심천 국제 에너지절약,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 및 해외바이어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관리공단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효율기기, 조명기기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5개 중소기업과 총 8부스의 규모로 한국관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에너지관리공단은 한국관을 통해 ICT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 전력변환장치를 비롯한 LED 조명제품과 제어시스템 등 효율기기와 태양광 충전기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관 참여 기업 중, 리파워텍은 중국현지기업과 전동카트용 배터리의 중국 산동성 지역 총판에 대한 계약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보였다.
유니룩스 또한 중국 현지기업과 조명제어시스템의 중국 진출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결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영업망 확대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 견인을 위해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간담회를 통해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 자리를 가졌으며,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향후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 참가에 앞서 에너지관리공단은 25일 상해에서 태양광 사업 선두기업으로 한국의 태양광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신재생(태양광) 전문업체인 한화솔라원 중국 치동 공장을 방문하여, 셀·모듈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국내 신재생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 및 정부 지원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에너지관리공단은 향후에도 이처럼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술적, 재정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관리공단은 2010년부터 민간 에너지전문가를 에너지서포터로 활용해 지난해까지 사업장 7633곳에서 약 26만4000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 절감 잠재량을 발굴했다. 에너지서포터는 해당 기간 2만560차례나 중소기업을 찾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를 많이 쓰는 중소기업에 에너지 진단 비용도 지원한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무진단 대상 중소기업 978곳에 147억원을 전달했다. 올해도 140여 중소기업에 19억4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