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유유제약, 친인척 잇따라 주식처분...차익실현 나서

입력 2014-08-27 08:02 수정 2014-08-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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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8-27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유유제약 최대주주인 유승필 대표이사의 친인척들이 잇따라 주식 처분에 나서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유제약 주주인 유승지 홈텍스타일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현일선, 고희주, 유정수 등 4인은 지난 22일부터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총 3만85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들은 모두 최대주주인 유승필 대표이사와 친인척 관계다.

유승필 대표의 동생인 유승지 회장은 지난 25일 1만7000주를 팔았으며, 유 회장의 부인인 현일선 씨는 22일과 25일 두 번에 걸쳐 각각 500주씩 매도했다. 유승필 대표의 어머니인 고희주 씨는 27일을 결제일로 1만주를 처분했으며, 유정수 씨는 지난 22일 1만500주를 팔았다.

이들은 최근 유유제약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면서 주가가 상승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유유제약의 주가는 올 들어 47% 이상 급등했다. 지난 1월6일 종가 기준 6720원이던 주가는 8월 들어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난 20일에는 장중 1만1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6일 현재 유유제약은 전일 대비 3.11% 하락한 9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유제약은 8월 초 말레이시아에 첫 해외 법인인 ‘유유말레이시아’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유유제약은 전문의약품 골다공증 복합제 ‘맥스마빌’과 만성신부전증 치료제 ‘본키’, 말초혈액순환개선제 ‘타나민’ 등 의약품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의약품 외에 비타민C 유판씨 등 유판씨 브랜드 20개 제품과 다이어트 제품, 미용 관련 제품, 화장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해 2년 내 연간 1000만 달러(한화 100억여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향후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도 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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