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신흥국 불안ㆍ엔저ㆍ내수부진 삼중고 겪는 기계산업

입력 2014-08-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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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계업계 산·학·연 간담회 열어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팔래스 호텔에서 ‘기계업계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계산업의 제조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계 의견 수렴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기계업체를 비롯하여 한국기계연구원, 기계산업진흥회 등 관련 기관 19명이 참석했다.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미국·유럽연합(EU) 등의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신흥국 경제의 불확실성, 엔저 지속, 내수투자 부진 등의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기계산업의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피력했다.

이에 그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정부가 신성장동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계류ㆍ장비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기업 자체의 혁신 노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기계산업을 포함한 국내 제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고,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타(他)산업과의 융복합 등 전세계 제조업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제조업의 현 상황을 평가했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6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발표한 것을 토대로 앞으로 이를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박진우 서울대 교수는 ‘기계산업의 제조혁신 동향 및 경쟁력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이강윤 IBM코리아 연구소장은 자사의 제조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업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제조업 혁신 3.0 전략’ 추진대책 방향, 기계산업의 구체 발전방안과 인력·입지·물류·연구개발(R&D)역량·규제완화 등 전반적인 기업운영 환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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