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2일 한국카본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에서 9600원으로 20%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승현 연구원은 "한국카본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 감소했고 매출역 역시 23% 줄어든 515억원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매출이 일부 지연된 가운데 글래스페이퍼를 제외한 비NLG의 실적이 둔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원달러 환율 하락 역시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며 "LNG 신규 수주도 올해 누적 약 500억원(전년도 약 2200억원)에 그쳐 펀더멘털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3분기 관건은 신규 수주가 될 것이라며 "순현금이 약 1000억원에 달하지만 사업 구조상 수주 모멘텀 회복과 주가순이익(ROE) 상승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