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사진=연합뉴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진 가운데 신고한 여고생이 그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추가로 내놨다.
경찰은 20일 브리핑에서 "학생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음란행위 장면을 목격한 데 이어 집에 들어와 창문에서 다시 한 차례 봤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신고 여고생 보호차원에서 학생의 이모로부터 대신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은 "이 사건은 단순 경범죄는 아니다"며 "형법 245조 공연음란죄를 적용해 성폭력 전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변호사를 선임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측은 12일 사건 당일 행적을 보내달라는 경찰의 요청에 아직도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결과는 이르면 21일 오후 또는 22일 중 나올 예정이며 수사결과 발표는 조율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