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계 간판 CEO… 내달 초 獨 IFA 총 출동

입력 2014-08-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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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각사)
국내 전자업계 간판 최고경영자들(CEO)들이 독일 베를린에 총 집결한다.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14에 참석해 세계 가전 시장 트랜드와 업체 간 협력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 삼성전자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참석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5일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 가정을 제시한다(Bringing Your Future Home)’라는 주제로 스마트홈 시대에 대한 삼성전자의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윤 사장의 IFA 행사 기조연설은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신종균 사장은 IFA 2014 개최에 앞서 열리는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 참석해 ‘갤럭시노트4’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자업계는 물론 해외에서도 애플의 ‘아이폰6’와 함께 갤럭시노트4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윤 사장과 신 사장 이외에 엄영훈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도 IFA 2014로 발길을 향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사 참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IFA 2013’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의 가전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 부회장의 대외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행사 참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LG전자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3’를 통해 부진을 딛고 빠른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IFA는 물론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 해외 유명 전시회는 대부분 참석한 바 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분야에서 이목을 받고 있는 만큼 올해도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LG전자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게 업계의 시각이다.

LG전자가 올해 IFA에서 지난 6월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공개된 ‘G워치’ 후속 모델인 ‘G워치2’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구 부회장과 함께 조성진 HA사업본부 사장, 하현회 HE사업본부 사장도 IFA 행사장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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