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퍼시픽 대표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출전중인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21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국제그룹 파이널에 진출했다. 한일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것.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데 이어 강호 푸에르토리코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거둔 상황이었다. 일본 역시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를 연파하며 2연승을 올려 한국과 일본 모두 상승세에 놓여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3회초 먼저 2점을 뽑아냈고 3회말 곧바로 2점을 허용해 2-2 동점을 이룬채 마지막 이닝인 6회에 접어들었다. 운명의 6회에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점을 뽑아냈고 결국 4-2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국제그룹 1위로 올라섰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미국 8개 지역 선발 대표팀(뉴잉글랜드, 미드 애틀란틱, 미드 웨스트, 그레이트 레이크스, 사우스 이스트, 사우스 웨스트, 노스 웨스트, 웨스트)과 전세계 8개 지역 선발 대표팀(아시아-퍼시픽, 캐나다, 멕시코, 호주, 카리브해, 라틴 아메리카, 유럽-아프리카, 일본)이 각각 미국그룹과 국제그룹으로 조를 나눠 운영된다. 경기 방식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을 채택해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한 번의 패배로 탈락하지 않고 두 번 연속 패할 경우 탈락하게 된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3연승을 거두면서 국제그룹 1위를 유지해 국제그룹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게 됐고 일본은 멕시코와 일종의 패자부활전 펼쳐 승리한 팀이 국제그룹 파이널에 오르게 된다. 멕시코는 라틴 아메리카 대표로 출전한 베네수엘라에 11-1로 승리해 일본과 국제그룹 파이널 진출권을 놓고 재차 격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