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美 컴파운딩 공장 증설…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비즈니스 강화

입력 2014-08-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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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의 미국 개스토니아 소재 컴파운딩 공장 전경(사진제공=랑세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미국 개스토니아 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장을 증설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비즈니스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스토니아 컴파운딩 공장은 지난 2012년 9월에 연산 2만톤 규모로 신규 설립됐다. 랑세스는 이번 증설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재 생산능력을 4만톤으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증설 설비는 2016년 초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증설은 최근 자동차 생산량의 꾸준한 증가와 고연비 차량 선호가 두드러지면서 연비 향상에 기여하는 고성능 플라스틱의 적용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동차 평균 연비를 2025년까지 갤런 당 54.5 마일(ℓ당 23.2km)로 향상시켜야 하는 ‘기업평균연비(Corporate Average Fuel Efficiency)’ 제도 시행에 힘입어 고성능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2020년까지 매년 약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스토니아 컴파운딩 공장은 자동차 금속 부품을 대체하는 경량화 플라스틱 제품인 듀레탄(Durethan®) 과 포칸(Pocan®)을 생산한다. 고강성을 요하는 엔진 및 차체 부품, 오일팬, 페달 및 배터리 하우징 등의 부품에 적용되어 최대 50%에 달하는 무게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 한상훈 이사는 “랑세스의 경량화 플라스틱 소재는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보다 높은 연비 기준을 충족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라며 “이번 생산능력 확대로 랑세스는 한국 자동차 및 부품사들을 비롯한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 프리미엄 공급자로서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랑세스는 벨기에 앤트워프 외 독일 크레펠트 위어딩겐, 함-우엔트롭, 브릴론 및 중국 우시, 인도 자가디아, 미국 개스토니아, 브라질 포르토 펠리즈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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