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여성들 뒤 따라다녔다?...주머니엔 베이비로션ㆍ바지 지퍼까지 열어

입력 2014-08-20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사진=중앙일보가 입수해 캡처한 CCTV 영상 일부

음란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충격적인 행적이 CCTV에 포착됐다.

20일 한 매체는 경찰이 분석에 들어간 CCTV에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인상착의가 거의 같은 한 중년 남성이 젊은 여성 2명을 뒤따라가는 듯한 모습이 잡혔다고 전했다. 이 곳은 김 전 제주지검장이 체포된 분식집 앞에서 약 150m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다.

영상에 따르면 분홍색 상의를 입은 여성과 짙은 상의에 휴대전화로 통화 중인 여성 등 2명의 여성이 건물 출입구로 들어온다. 그 뒤를 짙은 녹색 티셔츠에 흰바지 차림을 한 남성이 따른다. 이 남성의 인상착의는 옷차림과 듬성듬성 난 헤어스타일 등이 사건 당일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모습과 흡사하다.

영상 속 남성은 여성들을 뒤따라가다 여성과 마주치자 흘깃 쳐다본 뒤 가던 방향으로 계속 걷는다. 이후 자신이 걸어온 쪽과 반대편으로 나간다. 해당 여성들은 100m 떨어진 건물 CCTV에도 나왔다. 이들 여성이 지나가고 잠시 뒤 문제의 남성이 빠른 속도로 뒤따라간다.

현 시점에서 경찰이 확보한 사건 현장 CCTV 영상에는 남성 1명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CCTV 속 남성의 인상착의는 신고한 여고생이 진술한 바와 같다. 따라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현장CCTV에 있던 남성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인지 여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다른 CCTV 영상에서는 음란행위라고 분명히 인식할 수 있는 장면이 잡혔다"면서 "(남성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 전 제주지검장을 체포할 당시 바지주머니에서 15cm 크기의 베이비로션을 발견했으나 사진만 찍고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151,000
    • -3.13%
    • 이더리움
    • 4,349,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590,000
    • -5.37%
    • 리플
    • 1,109
    • +13.74%
    • 솔라나
    • 298,200
    • -2.2%
    • 에이다
    • 824
    • +0.61%
    • 이오스
    • 778
    • +0.26%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87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0.33%
    • 체인링크
    • 18,450
    • -3.4%
    • 샌드박스
    • 390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