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건국대
이날 수여식에서는 유혜선 장학금, 웨스턴의료센터 장학금 등 동문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한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이 전달됐다.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은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26명이 제자들의 학업 의지를 높이기 위해 2010년 3월부터 매월 월급에서 일정액을 적립하기 시작해 지금은 뜻을 같이하는 수의사 등 동문 100여 명도 참여하는 장학기금으로 현재까지 약 6억원이 적립됐다. 유혜선 장학금은 ‘졸업 후 수의사가 돼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고싶다'는 故 유혜선 학생의 뜻에 따라, 유 학생의 부모가 지난 2012년부터 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수의사로 자리를 잡으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출연하는 등 ‘내리사랑'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을 받은 전진하 학생(수의학 12, 본과 1)은 "후배 사랑을 직접 보여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졸업 후에 후배들을 위한 내리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한 이상목 건국대 행정대외부총장은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회는 그 취지가 아름답고 소중한 장학회"라며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회를 중심으로 후배들을 위한 장학 시스템이 우리 학교 전반에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