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2명 '헤엄쳐' 귀순…교동도는 어떤 곳?

입력 2014-08-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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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2명 귀순 교동도

▲북한 주민 2명이 강화 교동도로 헤엄쳐 넘어와 귀순했다. 사진은 교동도 해안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 주민 2명이 귀순한 가운데 이들이 최초 발견된 교동도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 속하는 교동도는 북한과의 직선거리가 2.5km 되지 않는 남한 최북단 섬 가운데 하나다. 서해안에서도 외진 지역에 속해 '70년대 전경'을 간직한 섬이라고 일컬어진다. 그러나 지난달 교통대교가 개통, 육지와 연결돼 개발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역사적으론 삼국시대부터 서해안 해상교통의 요지였다.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합쳐지는 물길 어귀에 교동도가 있기 때문. 고려와 조선시기엔 왕족들의 유배지로 사용됐다. 조선 중기엔 경기, 황해, 충청남도 수군을 담당하는 삼도수군통어영이 설치됐다.

한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14일 새벽 3시40분께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2사단 장병이 교동도 앞에서 미상의 인원이 이동하는 것을 관측했고, 이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북한주민의 귀순을 유도했다. 귀순한 북한 주민 2명은 50대와 20대의 부자지간으로 정보 당국에서 자세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북한 주민 2명 귀순 소식에 네티즌들은 "북한 주민 2명 귀순, 헤엄쳐서 귀순했다니. 얼마나 가까운거야?" "북한 주민 2명 귀순, 북한군은 뭘 했길래 그대로 놔뒀지" "북한 주민 2명 귀순, 이젠 해안으로 귀순을 많이 하는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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