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ㆍ태블릿 케이스 모듈(Case module) 전문업체 삼우엠스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억3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9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04억4272만원으로 7.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우엠스 측은 고객사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부품 회사들이 시장성장률 저하 및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부진한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삼우엠스 관계자는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고객사와의 협업이 고실적을 견인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이와 함께 최고의 사출 환경에서 확보한 수율 및 원가절감 효과가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손실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일시적 내용으로 향후 환율 정상화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우엠스는 지난 2011년 크루셜텍에 인수된 이후 설비 투자 및 공정개선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삼우엠스의 경우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대 실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