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MS 전 CEO. 블룸버그
IT 공룡 마이크로소프트(MS)를 이끌던 스티브 발머 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 구단주로 변신에 성공했다.
미국 프로농구협회(NBA)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 법원이 도널드 스털링 전 구단주의 부인 셸리에게 가족을 대신해 팀을 매각할 권리가 있음을 승인하면서 20억 달러(약 2조550억 달러) 규모의 거래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NBA 이사회는 앞서 발머의 클리퍼스 인수를 승인한 바 있다.
새 구단주 자리에 오른 발머는 이날 성명에서 “코치와 선수들이 경기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클리퍼스팀에 새로운 물결이 도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8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구단주 취임식을 하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앞서 도널드 스털링 전 구단주가 지난 4월말 인종차별 발언으로 NBA에서 추방되면서 클리퍼스는 매각 절차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