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스타트업 윈윈펀드’ 게임업체에 첫 투자

입력 2014-08-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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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창조경제 활성화와 벤처 생태계 강화를 위해 조성한 ‘스타트업 윈윈 펀드’가 게임업체에 첫 투자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12일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 성장사다리펀드 및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조성한‘스타트업 윈윈펀드’ 가 지난 11일 게임업체 (주)폴리곤게임즈에 대한 전환사채 20억원 투자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윈윈펀드의 첫 투자업체인 (주)폴리곤게임즈는 2008년 2월 YNK코리아의 ‘로한(대만, 일본에서 성공한 게임)’ 핵심인력 등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게임업체로 현재 ‘ASTA'라는 MMORPG(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를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스타트업 윈윈펀드’는 운용사에 의존하던 기존 벤처 투자와 달리 출자자들이 ‘성장지원협의회’를 구성하여 금융회사와 대기업의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에 경영·재무·마케팅·디자인·생산·영업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중기 이후 단계에 필요한 금융 제공, 상장 및 M&A 자문 등에 이르는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은 주거래 은행으로서의 각종 은행 상품 및 서비스, 경영·재무·세무 컨설팅, 업체 및 임직원에 대한 각종 금융 편의 및 우대조건, 업체 직원에 대한 금융 교육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에는 성장사다리펀드의 1차 스타트업펀드 사업사업에 하나은행 25억원, 외환은행 30억원을 출연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에 관심을 보여 왔다.

한편 ‘스타트업 윈윈펀드’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제안한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지원 모델’ 구현을 위해 지난 7월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외환은행) 100억원, SK텔레콤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200억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20억원 등 총 420억원을 공동 출자해 결성된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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