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마산날씨 역시 프로야구를 멈추게 했다.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폭우 탓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오후 6시 약한 빗속에서 시작된 이날 경기는 굵은 빗줄기가 계속 퍼붓자 SK가 5-0으로 앞선 2회말 NC 공격을 앞두고 노게임으로 결정됐다.
심판진은 2회초 SK의 공격 도중 폭우가 내리자 잠시 경기를 중단시켰지만 재개한 이후 2회말 다시 비로 경기를 멈췄다.
하지만 이번에는 30분을 기다려도 비가 멈추지 않아 노게임을 선언했다.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한 SK는 다소 아쉬움을 삼켰고, 자칫 무기력하게 5연패 늪으로 빠져들 뻔한 NC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마산날씨, 안 도와 주네”, “마산날씨, 그래도 시원해서 좋다”, “마산날씨, 올 여름은 더 이상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