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미겔 로하스 그림 수비 덕에 위기 넘겨

입력 2014-08-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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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사진=AP뉴시스)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시즌 13승을 향해 역투하고 있다. 거기에는 동료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포수비가 적지 않은 힘이 됐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6회까지 2피안타, 1사사구, 4삼진을 기록하며 안정된 마운드를 이끌었다.

6회말 수비에서 류현진은 첫 타자 9번 콜린 카우길(우익수)에게 유격수 깊숙한 타구를 내줬지만 동료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그림 같은 수비로 아웃을 잡아냈다. 1루심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미겔 로하스의 볼이 빨랐던 것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이어 1번 에릭 아이바(유격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2번 마이크 트라웃(중견수)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번 알버트 푸홀스(지명타자)에게 좌측 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ㆍ3루의 위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류현진은 4번 조쉬 해밀턴(좌익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미겔 로하스의 포수비가 없었다면 류현진은 큰 위기에 몰릴 뻔 했던 순간이었다.

다저스는 3회초 공격에서 4번 헨리 라미레즈(지명타자)의 중전 안타로 2점을 선취했고, 5번 맷 캠프(우익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다시 얻어 3회에만 3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6회초 공격에서는 7번 후안 유리베(3루수)의 중전 2루타로 1루 주자 캠프를 불러들여 4-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완벽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7회 현재 4-0으로 리디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21경기에 나와 12승 5패 3.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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