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홈런왕 이승엽과 파브(PAVV)의 신규 TV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브 CF는 2002년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을 시작으로 축구황제 펠레,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히딩크와 아드보카트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 등 당대 최고의 거장들이 모델로 거쳐간 자리.
그 뒤를 30세의 젊은 야구 선수 이승엽이 잇게 된 것은 다소 파격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라며 "8월 말 출시하는 파브 풀HD LCD TV ‘모젤’의 첨단성과 이승엽의 젊은 이미지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승엽 발탁 배경을 밝혔다.
1995년 삼성 라이온스에서 야구인생을 시작하면서 ‘라이언 킹’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이승엽이 세계적인 타자로 성장한 후, 파브 모델로 삼성과 다시 인연을 맺게 되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승엽도 모델 계약 당시 “삼성전자 파브의 모델이 되니 정말 부뜻하다 ‘며 소감을 피력했다.
이승엽이 등장하는 파브의 새로운 CF는 오는 9월 중순경부터 전파를 탈 예정으로, 이승엽은 1년간 파브 모델로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