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값’으로 신뢰 얻었다…롯데마트, ‘통큰 비타민’ 7만개 팔려 1위

입력 2014-08-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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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단계 최소화에 따른 절반 가격ㆍ영양소 및 원산지 정보 공개 ‘고객 신뢰’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지난 3월 대형마트 최초로 출시한 ‘통큰 비타민’과 ‘통큰 오메가3’ 등 PB(자체 브랜드) 건강기능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해당 상품 출시 이후인 지난 3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130일간 매출을 집계한 결과, ‘통큰 비타민’이 7만여개, ‘통큰 오메가3’가 3만여개 이상 판매돼 해당 상품군 중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전체 비타민(200개 품목)과 오메가3(19개 품목)의 평균 판매수량(130일간)보다 각 60배, 12배 많은 수준이다. 상품군 내 해당 품목의 매출 구성비 역시 ‘통큰 비타민’은 전체 비타민 중 22% 가량, ‘통큰 오메가3’는 72% 가량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수치다.

또한 출시 후 롯데마트의 기존점 기준 비타민 매출(3월 27일~8월 3일)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오메가3 매출은 356.1% 가량 신장하는 등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인기요인으로 최근 국민 소득 증가화 고령화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늘고 있는 점과 기존 유명 브랜드 건강기능식품의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해소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 동안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방문판매 회사나 제약회사 등이 양분하고 있었기 때문에, 광고비 및 인건비, 대리점 운영 비용 등이 큰 부분을 차지해 상품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었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건강식품 제조 전문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광고비 및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을 줄이는 노력으로 시중 유명 브랜드 대비 반의 반값 수준으로 출시했다.

전훈휘 롯데마트 건강식품MD(상품기획자)는 “개발 단계부터 가격, 원산지, 성분 등 고객을 위한 맞춤 상품에 중점을 두고 준비한 것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국내 상황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건강기능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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